지난해 원유·가스 자주개발률이 당초 목표치 10%를 크게 넘어선 10.8%를 기록하며 최초로 두자릿 수대에 진입했다.
16일 지식경제부가 최종 집계한 2010년 해외자원개발 실적에 따르면 2007년 4.2%에 불과했던 원유·가스 자주개발률은 지난해 10.8%로 2.6배 상승했다.
하루 원유·가스 수입량은 국내 경기회복 등으로 전년대비 9% 증가한 315만2000b/d(배럴/일일)를 기록한 반면, 국내 기업들이 확보한 원유·가스 생산량(자주개발물량)은 전년 대비 32% 가까이 증가한 34만2000b/d를 기록했다.
이는 영국 다나(Dana) 인수(48만b/d) 및 예멘 마리브 가스전, 페루 56광구 등 기존 광구의 증산으로 8만2000b/d를 추가 확보한 결과다.
해외 유전개발 투자는 다나 인수 등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전년대비 24% 증가한 64억5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단계별로는 캐나다 하베스트 생산광구, 미국 앙코르(Ankor) 해상광구 등 생산자산에 대한 투자가 52억3000만달러로 총 투자의 81%에 이르며, 탐사 광구에는 6억3000만달러(총투자의 10%), 개발 광구에는 5억9000만달러(총투자의 9%) 규모가 투자됐다.
전민영 지경부 유전개발과 과장은 “지난해 24개의 신규 자원개발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총 해외유전개발 사업수도 34개국 180개로 확대됐다”며 “이같은 양적인 성장과 함께 다나 인수 등을 통해 진출 영역의 다변화 및 탐사성공사례 증가 등 질적 역량도 크게 강화된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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