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현대자동차가 전기자동차 모니터링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경기도는 16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충호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가 개발한 전기차 블루온의 전달식을 갖고, 모니터링 사업에 참여하는 협약을 맺었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군별 1개소에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를 설치하고, 올해 안에 총 22대의 전기자동차를 구입·운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개발한 블루온은 일반고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시속 130㎞로 운행이 가능하며, 1회 충전으로 140㎞를 주행할 수 있다. 1만㎞ 운행 시 경차 동급 승용차보다 92만원의 연료비를 아낄 수 있으며, 연간 1.3톤의 이산화탄소(CO₂) 저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와 자원고갈로 수송 에너지원의 개발이 시급한 가운데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기차는 녹색산업인 동시에 우리가 해결해야 할 현실적 과제”라며 “세계적으로 정부주도의 ‘친환경 자동차산업 육성’에 국력을 집중해야 하는 시점에 경기도가 시범적으로 전기차 운행에 들어간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김순기·박태준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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