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일상 생활이 점차 편리해지고 있다. 3~4년 전 만해도 휴대폰은 단순한 전화 용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이제는 시공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인터넷 검색이 가능해졌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바로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교통 정보도 금방 알 수 있다.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OS 플랫폼·애플리케이션·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GPS·터치스크린·증강현실 등으로 스마트폰이 무장한 덕분이다.
스마트폰은 이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스마트폰이 PC와 성능이 유사하다 보니 사용자 부주의로 악성코드에 감염될수 있고 이로 인해 은행계좌·비밀번호 등 소중한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해킹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언제나 안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올 들어 스마트폰 악성코드가 폭증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 보안 업체들이 지난 2달 동안 발생한 악성코드를 집계한 수치가 지난해 전체 발생 건수를 이미 넘어섰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보안 우려가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커들은 악성코드를 무작위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유포 감염시키는 단순 행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예 악성코드를 담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사용자가 내려 받도록 유혹하는 등 해킹 수법이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고 한다.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해킹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사용자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컴퓨터 바이러스 치료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물론 검증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 사용은 절대 금물이다. 스마트폰 해킹 예방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먼저 스마트 유저(User)로 변하는 것임을 잊어선 안 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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