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금융 IT 서비스 수출 성공사례를 집대성한 서적이 출간됐다.
이영희 전 현대정보기술 사장과 이종호 현대정보기술 상무는 베트남 농업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 사례를 중심으로 ‘코리아 IT 베트남 금융시장을 가다’를 발간했다.
공동 저자인 이 전 사장과 이 상무는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만 3년간 현대정보기술이 수행한 베트남 농업은행 차세대시스템(3차) 구축 사업의 시작에서 완료까지 전 과정을 7개 부문·35개 장으로 나누어 소개했다.
베트남 농업은행 차세대시스템(3차) 구축 사업은 계정계와 정보계 시스템 기능 향상과 1000여개 지점에 시스템을 확산하는 게 주요 골자다.
이에 앞서 현대정보기술은 지난 2005년 1차 사업 완료 이후 지속적인 기술지원 및 컨설팅을 통해 3차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 전 사장과 이 상무는 책을 통해 3년 동안의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현대정보기술이 지난 10여 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경험과 성과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해외 비즈니스의 현실과 나아가야 할 방법에 대한 방향도 제시했다.
프로젝트 매니저로 사업을 진두지휘한 이 상무는 “인생의 스승인 이 전 사장과 함께 책을 쓴 것 자체가 행운이자 기쁨”이라고 전제한 뒤 “소중한 경험이 현대정보기술의 무용담으로 끝나지 않고 IT 관련 종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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