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올해 수처리 및 해외수출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9일 “지난해 론칭했던 화장품 사업이 본궤도에 빠르게 진입했다”면서 “올해는 건강가전 제품 수출물량 확대와 국내 수처리 사업에 대한 역량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웅진은 올해 해외사업에서 1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화장품 사업부문 매출은 2010년 대비 156% 증가한 6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웅진코웨이는 이를 통해 올해 매출 1조7020억원, 영업이익 2440억원을 달성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매출 1조5191억원, 영업이익 2288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사업목표가 달성되면 13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경신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웅진의 2010년 경영실적의 경우, 매출은 2009년에 비해 7.6%, 영업이익은 12.0% 증가했다. 주력사업인 정수기 렌털이 꾸준히 증가한 데다 화장품 매출이 234억원으로 당초 목표액인 100억원을 2배 이상 초과했기 때문이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렌털·멤버십 순 계정수가 대폭 증가한 데다 신규 화장품사업이 성공적 으로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렌털·멤버십 계정의 경우 누적 계정수가 508만을 돌파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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