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서남표)는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등 과학기술 및 사회발전에 공헌한 5명에게 오는 11일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8일 밝혔다.
학위를 받는 이들은 장 회장을 비롯해 셜리 앤 잭슨 미국 렌셀러 폴리테크닉대학(RPI) 총장, 김영길 한동대학교 총장, 오이원 여사, 조천식 전 은행감독원 부원장 이다.
잭슨 총장은 명예과학기술학박사를, 나머지 4명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각각 받는다.
장영신 회장은 현재 KAIST 이사를 맡고 있고 잭슨 총장은 오바마 정부 과학기술자문위원(PCAST)이다. 또 김영길 총장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재직하다 KAIST 재료공학과 교수로 부임했었다.
평소 장학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오이원 여사는 지난해 7월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써달라며 현금 100억원을 KAIST에 기부했고, 조천식 전 은행감독원 부원장은 평생 모은 재산을 KAIST에 내놨다. KAIST는 이 기금으로 ‘조천식 녹색교통대학원’을 신설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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