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케이앤비(CK&B·대표 배기혁)와 TJB대전방송(대표 이갑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흥남)은 워터마킹 기술을 이용해 방송콘텐츠가 온라인(웹하드, P2P)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2차 실험방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실험방송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기술 연구개발(R&D) 사업의 지원을 받아 ETRI가 개발한 ‘HD 방송용 UCI 워터마킹 시스템’을 시험한 것으로 지난해 1차 시험을 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방송 콘텐츠에 사람이 인식할 수 없는 특정 정보를 삽입하고 검출하는 첨단기술을 적용해 개발됐다.
별도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없이 웹하드 서비스를 통해 불법 정보 공유를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현재의 DNA 필터링 기술의 단점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씨케이앤비 측은 “불법 콘텐츠 필터링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한 응용 서비스 모델로 확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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