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데이터가 SK텔레콤의 매출을 견인했다.
25일 SK텔레콤(총괄사장 하성민)이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밝힌 지난해 매출은 12조4600억원으로 13.2%의 높은 성장세를 보인 무선인터넷 매출(2조350억원)에 힘입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0% 늘었다. 요금인하 압박 등 전반적인 하향 성장세에도 불구, 무선인터넷이 매출 성장세의 밑거름이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4분기에는 무선인터넷 매출만 8635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22.4%, 전 분기 대비 12.4%의 고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에 2조350억원으로 집계된 영업이익은 감가상각비 증가와 단말할부채권 구조 개선에 따른 수수료의 일시적인 증가 등 일시적 요인으로 인해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마케팅 비용 규제 정책과 관련, 방통위 기준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총 2조9737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비율은 전년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24.2%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투자지출(CapEx)은 1조8453억원으로 3G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및 와이파이 증설에 주로 투입됐다.
누계 가입자 수는 2571만명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으며, 가입비 및 접속료를 제외한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ARPU)은 3만6204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3조1724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3%, 48.0% 증가한 4531억원, 3614억원에 달했다.
하성민 사장은 “올해는 오픈 플랫폼 기반의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는 원년”이라며 “3G, LTE, Wi-Fi 등 네트워크 강화해 안정적인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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