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홍 전파진흥원장 “스마트코리아 기반 조성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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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파진흥원이 ‘스마트세상의 커뮤니케이션 리더’라는 비전 아래, 24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유재홍 한국전파진흥원장은 1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활동방향과 포부를 밝혔다.

 유 원장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출범을 계기로 업무의 영역과 역할이 방송통신 분야까지 확대되고 특히 방송분야 진흥업무를 제도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방송통신융합과 미디어빅뱅, 스마트 시대의 도래 등 방송통신전파를 둘러싼 환경이 급속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스마트코리아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지원과 집행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전파법 시행에 따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올해부터 운용 관리할 기금은 약 5450억원이다. 진흥원은 기금운용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금 전담조직을 새로 구성했다. 자산운용전문가나 회계사 등의 인력도 확보하는 중이다. 이 기금은 대부분 R&D에 투입된다. 새로 기획한 R&D는 내달 초부터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시작한다.

 방송 진흥을 위해 방송사업자의 제작지원 사업을 펼침과 동시에 디지털미디어지원센터를 통해 하드웨어 인프라도 지원한다. 디지털미디어지원센터는 방송통신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설립 중이다.

 기존의 전파 관련 업무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몫이다. 깨끗한 전파환경을 위해 유해전파 발사요인을 조사해 제거하고, 전파혼신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또 무선국에서 발사되는 전파가 인체보호기준에 적합한지도 관리한다.

 영문명칭은 KCA(Korea Communication agency)다. 커뮤니케이션이 정보전달이나 의사소통의 의미로 최근 방송까지 포함하고 있어서다.

 

 <인터뷰>

 “국민이 방송통신전파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스마트세상의 커뮤니케이션 리더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유재홍 원장은 올해 화두인 스마트 세상에서 방송통신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세밀하게 검토해 제시하는 것이 진흥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업에 따른 R&D 기획과 집행 등의 관리를 맡게 됨에 따라, 진흥원에는 스마트세상의 기반을 조성하는 중요한 책임이 맡겨졌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기금을 관리하는 여러 기관을 벤치마킹하면서 준비를 해 왔다. 여기에 더해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있다.

 유 원장은 “새로운 스마트 환경은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인 것처럼 진흥원의 업무 영역과 위상이 급격히 커지는 것도 진흥원에는 새로운 도전이고 기회이면서 위험요소 또한 내포하고 있다”며 “정책연구와 연구개발 기획, 방송통신전파 진흥, 전파자원 효율적 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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