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1일 천하로 주저앉나?
온라인게임 패권을 놓고 ‘테라’와 ‘아이온’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00주 이상 1위 아성을 쌓고 있던 아이온을 제치고 테라가 1위에 오른지 하루 만에 아이온이 1위를 재탈환했다.
18일 온라인게임순위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아이온은 테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아이온은 전날 0.08% 차이로 1위에 올랐던 테라를 다시 역전했다. 하지만 두 게임간의 격차는 아주 근소하다. 아이온의 PC방 점유율은 15.06%로, 2위를 기록한 테라의 15.06%와 동일하다. 즉 두 게임의 점유율 차이가 소수점 두 자리 이하에서 갈렸다.
또 다른 순위 사이트 게임노트에서는 전날에 이어 테라가 1위를 지켰다. 여기서도 두 게임의 격차는 미세한 수준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테라와 아이온 모두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테라와 아이온의 점유율은 전날 각각 14.96%와 14.88%였다. 두 대작의 경쟁이 주목받으면서 이용자들이 더욱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테라 공개서비스 직후 아이온과 리니지, 리니지2 등 대표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의 동시접속자 수가 감소했으나 곧바로 기존의 수치가 회복됐다고 밝힌 바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