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보안은 비즈니스의 장애물이 아닌, 클라우드 컴퓨팅, 소셜 네트워킹과 가상화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들을 적용하기 위한 비즈니스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IBM은 11일 X-Force 보안 연구소의 ‘2011년 5대 보안 동향 예측’ 보고서에서 더 많은 조직들이 클라우드 보안을 적용하기 위해 클라우드 상에서 원하는 업무의 형태가 무엇인지 등을 탐색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발전에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IBM은 또한 개인용 컴퓨터와 노트북에 대한 보안 보다는 더 넓은 의미의 사용자 보안이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동향의 예로 모바일 디바이스와 스마트폰에 대한 보안의 우선순위가 점차 증가하는 것을 들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소유한 모바일 기기를 통해 기업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경우가 증가할수록 개인 모바일 디바이스와 연관된 보안 위험들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IBM은 이어 전력 그리드, 수자원 시스템과 같은 주요 핵심 인프라에 대한 공격이 사이버 범죄자의 주요 목표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사이버 위협이 점점 더 정교해 짐에 따라 사이버 범죄자들은 단지 공격만 시도하거나 데이터를 훔치는 것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피해를 야기하기 위해 주요 핵심 인프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IBM은 정부의 컴플라이언스 강화를 지적했다. 안전하지 않은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없기 때문에 기업의 최고 우선 순위는 컴플라이언스 동향 변화에 따라 대응한다. 이에 세계 각국 정부들은 중요 핵심 인프라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더욱 엄격한 법률을 적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기업이 내부 위협에 보다 강력히 대응할 것으로 예측했다. 네트워크에 접속하려고 하는 쇄도하는 모바일 디바이스와 스마트폰들 사이에서, 직원들이 사고나 고의로 사이버 사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마지막으로 향후에 보안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보안이 내장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시스템을 설계하거나 구현하려고 하는 선행 활동이 올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IBM 측은 “보안은 이제 더 이상 옵션이 아니며, 기업이 감당할 수 없는 더 높은 위험과 비용의 발생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SW개발 시작부터 안전하게 설계하는 데 좀 더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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