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다사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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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사로봇(대표 강석희)은 새해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품군을 내놓으면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일본 로봇 업체 에이아이텍(AITEC)을 인수한 것도 이 일환이다.

 올해 새롭게 진공로봇 분야 진출해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다사로봇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다사로봇은 지난 1998년에 설립돼 직각좌표와 수평다관절 로봇 등 산업용 로봇 사업에 진출, 국내 조립용 시장을 선도해왔다. 다양한 자동화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로봇전문기업의 위치를 일궈왔다. 다사로봇의 산업용 로봇은 전기전자와 일반 산업기계분야를 기반으로 반도체, LCD, 디지털가전 같은 IT산업의 고정밀 로봇은 물론이고 자동차산업의 고속 핸들링 로봇 등으로 분야가 다양하다. 이 회사의 제조로봇은 주로 방진과 방습이 요구되는 반도체·LCD 공정에서 고속 고정밀 제품의 운반작업과 처리 역할을 담당했다.

 다사로봇은 지능형 서비스 로봇의 사업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다양한 국책과제에 참여해 지능형 모바일 플랫폼, 공공도우미 로봇, 경비 로봇 등을 개발·공급하며 지능형 서비스 로봇 사업 등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지능형 애완로봇 ‘제니보’는 정부의 R러닝사업에 선정돼 유치원과 로봇관련 교육기관에 배치됐다. 또 지능형 모바일 플랫폼 개발을 비롯해 에스원과 공동으로 경비 로봇을 개발해 서비스 로봇에서도 영역을 구축했다.

 지난해 회사는 전년대비 약 80% 신장한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영업이익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전방산업인 LCD, 반도체, 휴대폰 등의 투자 활성화가 기반이 됐다.

 다사로봇은 올해도 지난해처럼 제조용 로봇 시장이 안정적인 반도체·LCD 기업의 투자를 통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성장의 고삐를 죈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2015년 매출 1500억원, 영업이익률 10%라는 중기경영목표를 달성해 국내로봇 분야의 선도 회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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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다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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