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벼락의 메시지를 여는 순간 친구를 맺은 지인들에게 무차별로 유포되는 ‘페이스북 스팸성 앱(APP)’이 3일 연초부터 발견돼 연초부터 SNS 이용자들을 괴롭히고 있다.
지난 11월부터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활개를 치고 있는 이 스팸성 앱은 최근 ‘챗(chat)’이란 위젯 형태로 불특정 다수에게 전송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페이스북이 최근 앱에 채팅 기능(chat)을 넣었는데 그걸 악용한 스팸으로 보인다”며 “대한민국 차관, 유명 포털업체 간부 등 가릴 것 없이 마구 감염돼 다시 재전송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담벼락에 표시된 이 위젯을 클릭할 경우 알 수 없는 언어로 된 페이지로 자동 링크된다. 이때 단순한 게임이 플레이 되는 데 이를 사용자가 써보는 동안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맺은 일촌 담벼락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스팸성 앱이 배포된다.
이는 페이스북 사용자가 소셜게임의 아이템으로 오인해 무심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본다는 약점을 노려 만들어진 광고성 앱이다. 따라서 담벼락을 이용해 유포되는 출처가 불분명한 이미지 링크 및 URL은 클릭하지 않는 사용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이미 감염됐다면 페이스북 우측 상단에 계정에서 ‘개인정보설정’을 선택한 후에 좌측 하단에 ‘앱과 웹사이트’를 클릭한 후 사용중인 애플리케이션에서 ‘Grupo’란 앱을 선택해서 제거하면 된다.
안철수연구소 측은 “트위터 다이렉트메시지(DM)가 악성코드 유포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처럼 페이스북 담벼락도 악성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기능을 한다”며 “담벼락을 이용해 유포되는 출처가 불분명한 게시 글과 URL은 절대 클릭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