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전자산업 트렌드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2011’이 오는 6일부터(현지시각)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CES는 전시 규모나 관람 인원뿐 아니라 한해의 전자 관련 기술 변화를 주도할 최대의 첨단 테크놀로지의 향연으로도 유명하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벌어질 스마트 시대의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올해 CES는 스마트 대전이 될 전망이다. 스마트TV와 스마트패드·스마트폰·미러리스(일명 하이브리드) 카메라 등이 나온다. 애플의 아이패드2에 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후속모델을 선보이고 LG전자는 구글의 스마트패드 전용 OS를 탑재한 스마트패드인 옵티머스 패드를 첫 공개한다. 그야말로 스마트 시대를 장악하기 위한 세계 가전업계의 아이디어가 총망라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주요 업체 CEO들이 CES를 주목하는 이유는 이번 CES가 향후 세계 스마트대전을 가늠할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이다. 삼성에서는 최지성 부회장과 이재용 사장 등이 참석해 글로벌 IT업체 CEO들과 미팅이 예정돼 있으며 구본준 LG전자 부회장도 취임 후 첫 나들이를 라스베이거스로 잡았다. 세계 전자업계를 리드하는 이들의 말 한마디와 미팅 파트너는 올 한해 IT업계의 흐름을 미리 읽을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이다.
스마트는 단순한 가전제품 출시를 넘어 스마트 생태계를 조성하고, 누가 그 시장을 움직일 핵심기술과 서비스를 먼저 보유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판가름 난다. 기업들이 ‘스마트’를 주목하는 이유는 적어도 향후 10여년 동안은 IT로 소비자의 문화와 삶을 엮어내는 이른바 스마트 컨버전스가 활발하게 벌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새해 CES를 분석하고,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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