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신호처리용 반도체 업체 매크로영상기술(대표 박희복)은 보안 분야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초고선명(FHD, 1080p)급 영상 프로세서칩(모델명:MDIN380·325·340)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매크로영상기술이 내놓은 5세대 칩으로, 디지털비디오레코더(DVR)·프로젝터·CCTV·비디오서버·컨버터박스·실물화상기 등에 쓰인다. 이 회사는 독자 기술인 ‘iMARV’ 알고리즘을 개발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 화면떨림, 경사면의 계단현상, 배경 화면의 경계면 보상 기능이 있다. 스케일링 기능을 통해 원하는 해상도로 출력 가능하다. 이 칩에 HDMI트랜스미터, 디지털아날로그컨버터(DAC) 등을 집적해 간편하게 모듈을 만들 수 있다.
고선명(HD) 화질의 비월주사(Interaced Scanning) 방식 영상을 받아서 영상의 화소(픽셀)가 만들어내는 가로줄 제거(디인터레이싱) 기술을 적용해 FHD급 순차주사(Progressive Scanning) 방식으로 변환해준다. 비월주사란 TV 영상의 화소(픽셀)가 만들어내는 수평선을 구현할 때 홀수열을 먼저 주사한 뒤 짝수열을 주사하는 방식이다. 순차주사는 1열부터 맨 끝까지 차례대로 상을 구현하는 방법이다. 비월주사는 브라운관TV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방송이나 카메라는 비월주사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으나 LCD·PDP TV에서는 순차주사 방식이 더 적합하다.
이 회사의 제품은 디지털 영상 압축을 할 때 영상 속 사물의 각 테두리가 지저분해 보이는 현상인 블록잡음, 모스키토 잡음도 제거해준다. 4층의 트루컬러 그래픽 기능도 갖췄다.
매크로영상기술은 올해 매출 100억원을 바라보고 있으며, 총 매출의 30% 이상을 수출을 통해 거두고 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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