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계열 투자·컨설팅 업체인 한라I&C는 의료 및 선박용 특수 모니터 제조 회사인 와이드를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라I&C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60억 상당의 주식 인수 계약을 맺었으며, 지분율 32.2%를 보유해 와이드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와이드는 의료용 모니터 및 항공·선박관제용 특수 모니터 제조 업체로 1999년 설립된 벤처 기업이라고 한라I&C는 설명했다.
한라I&C 측은 “특수 모니터 분야에서 세계 5위권 안에 들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 받아 인수를 결정했으며 영상진단기기와 같은 의료기기 부품 및 완제품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와이드는 2009년 매출액 197억원, 당기순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270억원, 당기순이익은 12억원이 예상된다. 한라I&C는 와이드를 내년 매출 440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 회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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