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대표 정석수)는 한지를 이용한 차량용 스피커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알루미늄이나 폴리프로필렌, 세라믹 등의 금속·화학소재를 쓰던 스피커 내부 진동판을 닥나무에서 추출한 인피섬유 재료의 한지로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또 진동판을 고정시키는 부품(엣지)도 스펀지 대신 실리콘 고무로 대체했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 측은 “한지 스피커가 기존보다 환경 친화적이고 청아한 소리를 들려준다”며 “조만간 출시될 예정인 현대기아차 그랜저HG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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