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와트 ‘마법돌’의 마지막 시리즈가 관객을 만났다.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1’은 2부작으로 예정된 해리 포터 마지막 시리즈의 첫 번째 편이다.
거대한 스케일과 화면을 압도하는 비주얼의 완성도는 시리즈 최고 수준이다. 강력한 힘을 얻은 볼드모트와 맞서는 해리·친구들의 마법 대결은 시종 긴장감이 넘친다. 영국 런던과 리버풀을 배경으로 촬영된 공중 추격전, 버킹엄 숲 속 결투신 등 화려한 볼거리가 쉴 새 없이 펼쳐진다. 솜털이 보송했던 어린이에서 어느덧 성인으로 성장한 해리 포터 주인공 세 명의 ‘러브 라인’도 흥미진진할 전망이다.
덤블도어 교장의 죽음 이후 마법부는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점령당하고 호그와트는 위기에 빠진다. 이에 ‘해리(다니엘 래드클리프 분)’와 ‘론(루퍼트 그린트 분)’, ‘헤르미온느(엠마 왓슨 분)’는 ‘볼드모트(랄프 파인즈 분)’를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이자 그의 영혼이 담긴 ‘성물’ 호크룩스를 찾는 위험한 여정에 나선다. 그러나 영혼이 연결되어 있는 볼드모트와 해리. 볼드모트를 파괴하면 해리의 목숨도 위태로워질지 모른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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