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은 지속가능 경영, 사회책임 경영, 기업 시민정신, 이해관계자 경영 등 전통적 재무적 관점의 기업 경영체제에 대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이는 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경영환경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던 요소들이 매출과 이익 등 재무 성과에서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제·환경·사회 성과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기업에 대한 지속가능경영 요구 압력을 비용적인 관점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단기 재무적 영향 중심으로 기업 평가가 진행되는 투자환경과 지속가능경영의 본질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한 결과에서 기인된다고 볼 수 있다.
글로벌 기업을 지향하고, 기업 영속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필요하다.
기업은 지속가능 경영의 실천을 통해 다양한 위협 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 할 수 있다. 리스크 관리 실패를 통해 기업의 이미지, 영속성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미성년아동 노동사고’ ‘카드뮴 검출 사고’ ‘원유 유출 사고’ 등을 통해 해당기업들은 기업 브랜드, 주가와 손익, 더 나아가 기업의 영속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했다.
지속가능경영은 고객, 소비자, 정부, NGO, 투자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다국적 기업들은 차별화된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기반으로 녹색제품, 친환경 공급망 관리정책을 바탕으로 지속가능요소를 사업의 필수 조건으로 반영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2000년대부터 DJSI 등 글로벌투자기관에서 지속가능성 평가를 바탕으로 한 사회책임투자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추진은 다양한 리스크 관리에 효과적이며 글로벌 비즈니스의 필수요소임을 인식하고, 내부 전략과 연계된 효과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가치 창출 및 기업 영속성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
김우성 삼성전기 녹색경영그룹장 woosung1.kim@sam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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