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력판매량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지속했다.
15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5% 증가한 200억1000만㎾h로 지난 10월 두 자릿수(11.1%) 증가율을 보인 이후 2개월 연속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용 전력 비중은 전체 전력판매량의 55.4%를 기록했다.
산업 분야별로는 기계장비가 증가율 39%로 가장 높았으며, 철강(17.4%), 자동차(12.7%), 반도체(12.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달 전체 전력판매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7.7% 증가한 361억㎾h로 나타나, 지난해 4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전력과 발전사업자 간 거래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도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SMP는 ㎾h당 105.74원으로 전달에 비해서는 떨어졌으나, 유류 열량단가 상승과 전력수요 증가, 액화천연가스(LNG) 열량단가 하락과 기저발전기 SMP 결정비율 하락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는 1.2% 높아졌다.
11월 최대전력 수요는 6498만㎾(11월 29일 11시 기준)로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했으며, 이때 전력공급능력은 7171만㎾로 공급 예비율은 10.4%였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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