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대표 이기형)는 3D애니메이션 분야에 진출했다. 인터파크는 13일 극장용 장편 3D 애니메이션 전문 업체 디지아트프로덕션을 내년 1월까지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파크는 이에 앞서 4월 컴퓨터그래픽(CG) 전문 업체 ‘디지털아이디어’를 인수해 실사 기반 VFX 기술을 확보했다. 최근 그래픽 산업은 아바타·트론 등과 같이 실사를 기반으로 하는 VFX 기술과 애니매이션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시각적 쾌감을 제공하는 추세다.
영화 CG와 극장용 3D애니메이션은 제작 과정에 사용되는 컴퓨터그래픽 기술이 유사하고 제작공정의 70%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제작을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필요 인력, 마케팅 대상도 같기 때문에 디지털아이디어와의 많은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인터파크 측은 설명했다.
인터파크가 인수한 디지아트프로덕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극장용 장편 3D애니메이션 제작능력을 갖추고 2006년 ‘파이스토리’를 제작해 세계 40개국에 판매했다. 2007년부터 미국 폭스 엔터테인먼트와 ‘가필드’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했으며 가필드 펫폴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3D입체로 제작해 2011년 1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1년 가을 개봉을 준비 중인 극장용 3D입체 애니메이션 ‘아웃백’은 해외시장에서 320만달러 선판매를 성사시켰고 2012년 개봉을 목표로 기획 중인 ‘신서유기’는 매년 10% 이상 성장하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이승훈 사장은 “인수로 파생 산업까지 연간 12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아시아 최대 디지털 스튜디오를 구축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IT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단독개인사업자 'CEO보험' 가입 못한다…생보사, 줄줄이 판매중지
-
3
LG엔솔, 차세대 원통형 연구 '46셀 개발팀'으로 명명
-
4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5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8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9
127큐비트 IBM 양자컴퓨터, 연세대서 국내 첫 가동
-
10
'슈퍼컴퓨터 톱500' 한국 보유수 기준 8위, 성능 10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