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현 두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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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현 두산 회장(왼쪽 다섯번째)은 9일 육군 백두산부대에 `도솔 병영도서관` 기증하고 장준규 부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박용현 두산 회장은 9일 강원도 양구에 소재한 육군 백두산 부대의 도솔대대에서 열린 `도솔 병영도서관` 기증식에 참석했다.

두산은 백두산부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 40년째를 맞아 격오지 부대인 도솔대대 장병에게 4000여권의 책을 비치할 수 있는 서가와 30석 규모의 책상과 의자를 갖춘 병영도서관을 지어 기증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준규 백두산 부대 부대장, 김만진 도솔대대 부대장을 비롯한 백두산부대 관계자와 최승철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 강태순 두산 부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도 참석했다.

박용현 회장은 “최전방에 근무하는 장병들에게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도서관을 마련했다”며 “병영생활에 조금이나마 활력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박 회장은 이날 백두산 부대에 `사랑의 차` 8000박스도 전달했다. ‘사랑의 차 나누기 운동’은 두산이 지난 1991년부터 전개해온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20년 동안 322개 군부대에 3194만 잔을 전달했다.

한편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5개 계열사도 이달 중 각 자매부대에 ‘사랑의 차’를 전달할 예정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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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현 두산 회장이 도솔 병영도서관을 둘러보며 한 사병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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