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솔믹스가 250억원을 투자, 기존 잉곳 생산규모를 두 배로 늘린다.
SKC솔믹스(대표 주광일)는 6일 이사회를 열고 태양광 사업의 확장을 위해 25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잉곳 생산설비를 새로 60㎿ 늘리기로 결정했다.
증설계획에 따르면 내년 10월까지 현재 생산규모 60㎿의 평택공장을 120㎿로 확대하고, 내년 매출액을 2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는 2009년 매출액의 네 배가 넘는 수치다.
이번 증설 결정에 앞서 SKC솔믹스는 지난달 신성홀딩스와 2년간 약 420억원의 잉곳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삼성전자에도 1년간 약 180억원 규모의 잉곳을 공급하기로 했다.
주광일 사장은 “신성홀딩스·삼성전자 등과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로 잉곳 설비 증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번 증설로 국내외 고객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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