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이 국내에 도입된 지 오는 28일로 꼭 1년을 맞는다. 지난 1년 동안 아이폰발 스마트폰 열풍은 모바일 혁명을 몰고 오며 우리 경제·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동통신시장 만년 2위 사업자였던 KT는 아이폰 출시 덕분에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아이폰이 촉발한 스마트폰 빅뱅은 우선 라이프 스타일에 변화를 몰고 왔다. ‘손안의 작은 PC’인 스마트폰으로 이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빠른 업무처리가 가능해졌고 특히 앱스토어의 탄생은 누구나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나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래리 페이지가 될 수 있다는 꿈을 심어줬다. 금융생활도 급변했다. 은행과 증권, 보험사는 스마트폰 열풍에 대응해 스마트폰 뱅킹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을 선보였다. 또 스마트폰은 트위터·마이스페이스·미투데이 등 SNS 붐을 일으켜 우리 사회 소통의 문화에 일대변혁을 불러왔다.
스마트폰은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스마트폰 전용 콘텐츠를 제작하는 업체들이 생겨난 반면에 내비게이션이나 이북 등 단일 콘텐츠 중심의 디바이스 업체들은 슈퍼 디바이스의 탄생으로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됐다. 이와 함께 모바일 인터넷의 활성화는 인터넷 트래픽의 증가를 불러와 인터넷 주소체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서버 등 장비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5년간 전체 휴대폰 수요는 1.6% 성장한 반면에 스마트폰은 무려 5배나 늘었다고 한다. 올해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은 금액 기준으로 50%를 차지했고 오는 2012년에는 60%로 확대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은 이동통신 시장의 메인스트림이다. 빠른 정보 구현력과 편리함이 장점이지만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무차별적으로 돌아다니거나 해킹과 보안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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