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모바일(대표 이승한)이 출품한 ‘메이플스토리DS’는 세계 60개국 9500만 회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된 닌텐도DS 전용 롤플레잉게임(RPG)이다. 넥슨과 닌텐도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원작의 장점을 이어가면서 닌텐도DS에서만의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메이플스토리DS에는 원작에서 볼 수 있는 ‘전사’, ‘도적’, ‘궁수’, ‘마법사’ 등 4가지 직업을 가진 4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직업 별로 각기 다른 4가지의 스토리로 모험을 전개해 나갈 수 있다. 특히 주인공 별로 각기 다른 스토리들이 얽히며 다양한 각도에서 사건을 풀어나가는 색다른 즐거움이 제공된다. 또 휴대형 비디오게임기 닌텐도DS에 최적화해 기존에 롤플레잉 게임을 접해보지 못했던 사람도 쉽게 적응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와의 연동도 차별화 포인트다. 메이플스토리DS를 플레이하면 온라인 메이플스토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칭호나 아이템 쿠폰 등을 제공한다.
메이플스토리DS는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에 주력해온 넥슨이 새로운 플랫폼에 도전한 첫 작품이어서 주목받았다. 국내에서만 1800만명 이상이 즐긴 게임을 원작의 힘에 닌텐도와의 공동개발로 DS에 최적화한 시스템이 더해지면서 지난 4월 국내에 공식 출시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국산 닌텐도DS 소프트웨어로서 최단기간인 35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만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