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새 출발 '올해의 우수게임'... 첫 수상작 16종 선정

Photo Image
올해의 우수게임

국내 대표 게임 시상제도 '올해의 우수게임'이 30년 만의 개편 이후 첫 수상작 16종을 배출했다. 대형 지식재산(IP)을 확장한 블록버스터부터 독창적인 장르 실험에 나선 인디게임, 역사와 사회적 가치를 담은 기능성게임까지 한국 게임산업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 고르게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자신문, 더게임스데일리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올해의 우수게임'은 일반게임 6종과 인디게임 6종, 기능성게임 4종을 2026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일반게임 블록버스터 부문에서는 넷마블에프앤씨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넷마블몬스터 '몬길: 스타다이브', 넷마블엔투 '스톤에이지 키우기'가 수상했다. 인기 IP를 오픈월드 액션 RPG와 수집형 액션 RPG, 방치형 RPG로 각각 재해석해 높은 완성도와 안정적인 서비스 역량을 보였다.

프론티어 부문에는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 '로스트 아이돌론스: 베일 오브 더 위치', 어썸피스 '이세카이 게이트', 투핸즈게임즈 '골프슈퍼크루'가 이름을 올렸다. 턴제 전략과 서브컬처, 스포츠 등 서로 다른 장르에서 독창적인 게임성과 기술력을 구현한 작품이 주목받았다.

인디게임 부문은 아르까 '컬러스위퍼', 팀호레이 '세피리아', 에이아이엑스랩 '골목길: 귀흔', 크니브스튜디오 '스타더스트: 별과마녀', 스튜디오두달 '솔라테리아', 팀 테트라포드 '스테퍼 레트로: 초능력 추리 퀘스트'가 선정됐다. 픽셀 그래픽과 액션, 공포, 추리 등 각 개발팀의 개성이 뚜렷한 게임이 작품성과 개발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기능성게임 부문에서는 다이빙스튜디오 '그날의 신문', 더브릭스게임즈 '봄이 돌아온 학교', 초이스 '한강', 만두게임즈 '캐치스케치'가 수상했다. 역사적 사건과 사회문제에 대한 이해를 돕거나 교육과 의사소통 효과를 게임의 상호작용 구조에 녹여내 기능성게임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다.

이번 선정은 1997년 도입된 '이달의 우수게임'이 30주년을 맞아 '올해의 우수게임'으로 전환된 이후 처음 이뤄졌다. 상·하반기 두 차례 나눠 진행하던 시상을 연 1회로 통합하고 선정 규모를 16종으로 확대해 수상작 주목도와 시상의 대표성을 높였다.

수상작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 자격과 '올해의 우수게임' 인증마크 사용, 국내외 홍보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 놓치면 아쉬운 정보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