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일산 찾은 '호요랜드'... 3만4000장 매진, 게임 밖으로 나온 호요버스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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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랜드 2026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호요버스의 대표 팬 축제 '호요랜드 2026'이 3년 연속 경기 고양시 킨텍스를 찾았다. 게임 속 세계관을 실제 공간으로 옮긴 체험형 전시와 코스프레, 2차 창작, 굿즈 교류까지 결합하며 단순 게임 행사를 넘어 팬덤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호요버스 코리아는 2일부터 5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과 야외 공간에서 '호요랜드 2026'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에는 '붕괴3rd', '원신', '미해결사건부',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등 대표 게임 5종이 참여했다.

나흘간 판매한 입장권 3만4000장은 전량 매진됐다. 평일인 개막 첫날 오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람객과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플레이어가 행사장을 채웠다.

주최 측은 관람객을 시간대별로 나눠 입장시키고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공식 굿즈도 현장에서 줄을 서 구매하는 대신 온라인으로 예약한 뒤 지정된 시간에 수령하는 방식을 적용해 특정 공간에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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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랜드 2026

올해 호요랜드는 게임별 최신 콘텐츠를 현실 공간에 구현하는 데 힘을 줬다. '원신'은 신규 지역 '노드크라이'를 중심으로 모험가 길드 의뢰와 퍼즐, 고리 던지기 등 게임 속 임무를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꾸몄다.

'붕괴: 스타레일'은 게임 속 세계관과 캐릭터를 활용한 대형 전시 공간과 함께 잠입 작전, '스파키 LIVE' 등 참여형 미션을 마련했다. '젠레스 존 제로' 역시 최신 지역 '로스캘리퍼'를 배경으로 여러 공간을 돌아다니며 임무를 수행하도록 구성했다.

'붕괴3rd'와 '미해결사건부'도 각 게임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활용한 별도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야외 광장에는 게임별 콘셉트를 반영한 푸드존이 마련됐으며 주말에는 코스프레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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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랜드 2026

게임사가 준비한 공식 콘텐츠뿐 아니라 팬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공간도 확대됐다. 'DIY&2차 창작 전시존'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키링과 에코백을 만들 수 있고 팬 크리에이터의 2차 창작 작품도 전시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코스플레이어와 사진을 촬영하거나 관람객끼리 굿즈를 교환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파트너사 참여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토어와 '갤럭시 Z 폴드8',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를 활용한 게임 체험 공간을 꾸몄다. 구글 플레이는 앱마켓 쿠폰 등을 제공하는 부스를 운영하고 메가커피도 '붕괴: 스타레일' 협업 굿즈 사전예약 공간을 마련했다.

호요랜드는 호요버스가 2024년부터 매년 킨텍스에서 개최해온 국내 대표 오프라인 팬 행사다. 게임 안에서 소비되던 캐릭터와 세계관을 현실의 공간·체험·상품으로 확장하고 팬들이 직접 만나 교류하는 장을 만들면서 IP 충성도를 높이는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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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랜드 2026

호요버스는 국내 오프라인 접점을 더욱 넓힌다.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6'에도 100부스 규모로 참가해 차기작 '붕괴: 넥서스 아니마'와 '쁘띠플래닛'을 국내에서 처음 시연할 예정이다.

호요버스 코리아는 “호요랜드는 대표 게임의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추억과 즐거움을 나누는 종합 게임 축제”라며 “각 타이틀의 개성을 살린 경험을 꾸준히 선보이며 이용자와 오프라인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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