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서종렬 KISA 신임 원장 “세계 최고 전문기관으로 만든다”

Photo Image

“전문기관은 전문적인 역량을 갖추는 것에서 모든 일이 시작됩니다. 외부로부터 우수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내부 교육체계를 마련해 직원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3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2대 원장에 선임된 서종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신임 원장(51)은 3년 임기 동안 “KISA를 인터넷 및 정보보호 관련 세계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만들겠다”며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서 신임 원장은 세계 유수의 보안 기업 · 전문기관들과 상호교류 근무제를 추진해 글로벌 감각과 역량을 지닌 KISA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지금처럼 사이버 안전 분야에서 선진국에 더 이상 끌려가지 않고 우리나라가 선도하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얘기다.

서 원장은 또 정보보호 · 인터넷 · 기업 · 방송통신 분야 관련 KISA가 국민 · 기업 · 정부에 가장 믿음직한 공공 기관이란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할 계획이다. 참여와 공유의 개방형 업무 체계를 구축, 대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윤리경영 평가시스템을 강화해 업무의 투명성을 제고키로 했다.

그는 KISA 직원간 협력도 강조했다. 1여 년 전 3개 공공 기관이 통합 출범한 탓에 조직 문화도 서로 다른 상황에서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방통위 · 행안부 · 지경부 등을 지원하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방법은 협력 밖에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서 원장은 “벽없는 조직을 만들고 직원의 좋은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호프미팅 · 원장 번개미팅 · 이메일 건의제도 등을 도입하고 현재 주어진 조건에서 긴밀히 직원간 협력을 바탕으로 KISA를 창의적이고 활기찬 조직 분위기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