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에 사용되는 각종 단말기와 지능형 CCTV, 내비게이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한국형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소스코드 공유 플랫폼이 등장했다.
임베디드SW산업협의회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임베디드 SW를 위한 공통 플랫폼 공유 사이트 `시드팜(www.seed-farm.org)`을 구축하고 소스코드를 공유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드팜에서는 중소기업에서 감당하기 힘든 개발 비용과 기술을 지원, 기업의 임베디드 SW 원천 애로 기술을 해결해 줄 전망이다.
영세한 국내 제조기업과 임베디드 SW 기업들의 임베디드 SW 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시드팜에는 ETRI가 개발해 정보기기와 산업기기에 최적화된 리눅스 기반 국가 임베디드 SW 공동 플랫폼이 공유됐다. 이 플랫폼은 임베디드 운용체계(OS)와 미들웨어, 개발도구 등이 통합된 형태다. 또, 소스코드를 사용할 수 있는 설명서와 각종 교육 정보는 물론이고 중소기업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ETRI에서 소액으로 기술이전을 지원한다.
시드팜에는 리눅스 OS가 탑재된 플랫폼 제품에 적용 가능한 빠른 부팅기술과 연성 실시간 지원기술, 저전력 지원기술 등 제품의 성능향상에 도움이 되는 기술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한다. 또, 하드웨어와 사용자에 따른 최적화된 플랫폼을 재구성하고 검증하며 커널 적합성을 테스트하는 도구도 지원한다.
김갑현 임베디드SW산업협의회 책임연구원은 “시드팜은 중소기업에서 감당하기 힘든 임베디드 SW 개발 비용을 줄이고 기술 수준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국산 임베디드 SW 생태계를 구축해 SW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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