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TV 한마당서 어떤 세미나와 성과 발표회가 열리나

광교테크노밸리의 역할과 성과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열린마당` 행사의 꽃은 각 기관이 마련한 세미나와 기술개발 성과 발표회다. 세미나는 9일 하루 동안 광교테크노밸리 내 각 기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다. 10일에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융합기술 강연회`도 준비돼 있다.

경기바이오센터(센터장 전영준)는 오전(9시30분~12시)에 1층 대회의실에서 `경기 바이오네트워크 세미나`를 개최한다. 제약 · 바이오 산업 관련 기관 및 기업 등을 대상으로 마련한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에서 저명한 연구자를 초빙해 도내 제약 · 바이오 산업의 기술정보 교류 및 산 · 학 · 연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세미나는 홍성현 경기바이오센터 정보교류팀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권대혁 성균관대학교 생명공학부 교수와 권영주 이화여대 약학대학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이들은 각각의 분야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약개발 관련 기술을 공유, 세미나를 기술협력 및 정보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나노소자특화팹센터(원장 고철기)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센터 1층 프리젠테이션룸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전망과 현재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 분야의 기술개발 현황을 주제로 `국내외 태양광산업 및 기술동향 세미나`를 개최한다.

정택중 솔라&에너지 상무가 `국내외 태양광산업 전망`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고, 박희선 LG이노텍 연구소 솔라셀 랩 수석연구원과 박원규 나노소자특화팹센터 소자개발1실장이 각각 `화합물반도체 박막 태양전지(CIGS)`와 `집광형 태양전지 기술`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특히 박원규 실장은 최근 나노소자특화팹센터에서 개발한 고효율의 화합물반도체 태양전지도 소개한다. 나노소자특화팹센터는 다중접합 구조의 `집광형 고효율 화합물반도체 태양전지`를 개발, 국내 최고 기록인 28.60%의 광전변환 효율을 달성했다.

오후 4시부터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이원영)이 주관하는 `경기도 기술개발 우수성과 발표회`가 열린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3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이번 성과발표회에는 개발이 완료된 37개 과제 가운데 우수과제로 선정된 3개 과제가 소개된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197개 과제가 진행됐다. 현재 개발이 완료된 과제는 37개. 이 가운데 일부는 제품생산과 판매 등 사업화로 연결되기도 했다. 올해는 유네코개발의 `다용도 복합수처리기술`과 인디링스의 `Barefoot:고속 SDD컨트롤러 상품화`, 테이팩스의 `터치판넬 및 PDP 관련 광학시트 고정용 무지지체 고투명 양면 테이프` 등이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각각의 기업이 그동안의 개발과정과 성공배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성과물은 로봇앤드디자인의 `치과보철물 제조용 정밀로봇시스템` 등 18개 기업이 개발한 제품과 함께 개발성과물로도 전시된다.

경기도GRRC협회는 오후 5시경부터 중소기업지원센터 3층 경기홀에서 연구개발 성과 확산 및 관련 중소기업에 GRRC 사업 기술개발 내용을 알리기 위한 `GRRC 과제발표 세미나`를 개최한다. 올해는 14개 센터 가운데 바이오(BT) · 나노(NT) · 정보기술(IT) 분야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한경대학교와 단국대학교, 항공대학교 등 3개 대학이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경기도 GRRC 사업은 경기도가 정책적 육성이 필요한 산업분야를 선정해 이공계 대학원이 있는 대학과 연구기관 중심으로 산 · 학 · 연 · 관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총 14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에 1470편의 논문과 321건의 특허출원, 91건의 특허등록, 331건의 제품개빌, 279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차세융합기술원은 10일 오후 1시30분부터 융기원 1층 컨퍼런스룸에서 융합과학기술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날 강연회에는 박영준 나노융합연구소장이 `융합과학기술에 대한 개념과 실제`에 대한 초청 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