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솔루션 전문업체인 멜파스가 7인치 태블릿PC용 터치스크린 시장에 진입했다.
멜파스(대표 이봉우)는 멀티터치가 가능한 7인치 정전용량방식 터치스크린 개발을 완료했으며, 내달부터 태블릿PC 제조업체 엔스퍼트에 제품을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엔스퍼트는 유명통신사인 K사에 태블릿PC를 공급하는 업체다. 이번에 멜파스가 공급하는 태블릿PC용 터치스크린은 두 장의 투명전극필름(ITO)이 적용된 제품으로, 칩 세트 솔루션도 멜파스 원천 기술이 적용됐다.
지난 6월 출시한 멜파스의 신제품인 MCS-7000칩이 적용돼 정확하고 빠른 터치 감도, 멀티 터치 작동시 강력한 처리가 가능하다.
멜파스는 이번에 태블릿PC 터치스크린 시장에 진입한 만큼 넷북, 노트북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ITO필름을 사용하지 않은 강화유리 일체형 터치스크린(DPW)을 태블릿PC에도 적용해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멜파스는 8월 DPW 양산에 돌입했고, 터치센서 칩 누적 판매량도 7000만개도 돌파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이봉우 멜파스 사장은 “태블릿PC용 터치스크린 모듈 공급은 기존 휴대폰 시장에서 중대형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멜파스의 기술 경쟁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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