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기빙 플레지(기부서약)`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억만장자 기업인 빌 게이츠와 투자자 워런 버핏이 내달 중국을 방문, 현지 거부들을 직접 만나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더 기빙 플레지` 프로젝트의 한 대변인은 24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 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 멜린다 여사,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버핏 회장이 지난 1년 세계의 많은 모임과 자선, 기부에 관해 얘기를 나눠 왔으며 금년에도 이를 계속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관계자는 "이 세계를 더 좋은 세상으로 만들려는 노력에 거부들이 기부로 동참할 수 있으며 그렇게 해야할 것이라는 이 운동의 기본 발상이 글로벌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게이츠, 버핏 등 이들 양인은 미국내 억만장자들을 향해 재산의 50% 혹은 그 이상을 대의를 위해 내놓자는 기치를 내걸고 지난 6월 이 운동을 주창했다.
이에 따라 이 프로젝트 시작 6주만에 CNN 창업자 테드 터너, 경제전문 미디어 블룸버그를 이룬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등 40명의 거부와 그 가족들이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기로 맹세한 바 있다.
버핏 회장은 이달 초 기자들에게 게이츠 회장과 함께 9월말 중국 거부들의 모임과 회동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내년 3월에는 인도도 방문할 방침이라고 말했었다.
그는 이들 나라의 방문 목적이 기부운동을 설명하고 우리의 기부경험을 알리는 것이라면서 대의를 좇아 동참을 희망한다면 박수갈채를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전문 포브스지에 따르면 중국에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억만장자가 있다. 특히 부동산과 호텔 재벌인 유 펭니안(88)은 이미 지난 4월 자선사업에 많은 재산을 기부하면서 다른 중국 거부들에게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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