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파, 유한대학과 원심발열기 공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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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파는 유한대학과 원심발열 스팀보일러 상용화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공동 연구에 나선다. 유한대학 김영호 총장(왼쪽)과 템파 노호기 대표가 협약서에 사인을 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원심발열기 전문 업체 템파(대표 노호기)는 유한대학과 원심발열 스팀보일러 상용화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공동 연구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템파가 개발한 원심발열보일러의 스팀 보일러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상호기술교류 및 유한대학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이루어졌다.

원심발열 보일러는 밀폐된 공간에 다수의 천공 원판을 고속으로 회전시키고 이곳에 물을 통과시켜 마찰열로 온도를 높이는 장비다. 일반 보일러가 화석연료를 연소시켜 물을 끓이는 것인데 비해 이 보일러는 전기모터의 운동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전환한다. 화석연료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탄소발생이 없는 친환경 보일러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템파는 공동 연구를 통해 물 온도를 최고 100℃ 이상까지 높이는 원심발열 스팀보일러를 개발, 상용화할 계획이다. 유한대학은 고온 스팀 발생에 따른 압력제어 기술을 템파에 지원할 계획이다. 템파는 현재 상용화되어 있는 원심발열 보일러도 100℃ 이상의 발열이 가능한 만큼 압력문제만 해결되면 스팀 보일러 상용화가 바로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호기 대표는 “원심발열 스팀보일러는 곧 다가올 탄소배출 시장에 대비할 수 있는 친환경 장비”라며 “산업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기존 스팀 보일러를 대체해 그린산업을 이끄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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