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밑에 가시 박힌 건 알아도 위장 속이 상해가는 것은 잘 모른다. 팔팔 끓는 물에 개구리를 넣으면, 뜨거움에 놀라 팔짝 뛰지만, 차가운 물에 넣고 천천히 가열하면 물 온도가 올라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하고 천천히 죽어간다. 조금씩 악화되면 쉽게 체감하지 못한다. 기존 방식과 습성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면서 조금씩 자멸하고 있다. 사고의 폭은 점점 좁아지고 도전정신은 무시로 사라져간다. 의욕은 식어가고 창의성은 굳어가는 그들, 녹작지근하고 나른한 그들, 어떻게 흔들어 깨울까?
이루어봐야 이루고 싶다.
이루지 않아도 버틸 수 있게 되면 이루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된다. 한번 이룬 사람은 이후에도 계속 이루지만, 초기에 이루지 못하면 패배의식과 안주하려는 마음을 떨쳐버리기 어렵다. 이룰 일을 만들자. 그리고 꼭 이루자. 사람이 가장 의욕적일 때는 벅찬데 애써 노력하면 이룰 수 있을 일을 앞에 두었을 때다. 반면 평범한 일이 주어졌을 때는 나른해진다. 지금 안해도 할 수 있고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이룰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위대함을 목표로 하자. 최대한 쭈욱 뻗어야만 닿을 수 있는 스트레치 목표를 만들어야 한다. 세간의 주목을 받는 매우 높고 힘든 목표여야 잠에서 깬다. 5% 성장을 목표로 삼으면 쉽지 않던 일이 30% 성장을 목표로 하면 이룰 수 있다. 5% 성장은 기존 방식을 고수하며 도달할 궁리를 찾지만 30% 성장은 새로운 혁신이 아니고서는 어렵다. 잠에서 깨어나 새롭게 도전하지 않으면 안되는 목표를 만들자. 잠이 번쩍 달아날 만큼 놀랍고 두려운 목표를 세우자. 삼일을 굶은 사람이 음식을 찾아 헤매는 간절함과 머리에 불 붙은 사람이 연못을 찾아 헤매는 치열함이 있어야 잠에서 깬다. 나태함은 꾸중하기 위한 근거가 아니라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큰 눈사람을 만들려면 연탄재가 필요하듯이 큰 변화를 위해서는 리더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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