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게임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집결한다.
내달 1일 경기도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리는 `경기기능성게임콘퍼런스(KSF2010)`는 `기능성게임, 융합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향해`라는 주제로 경기도와 성남시가 주최하고,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과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기능성 게임 행사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데이비드 워틀리(David Wortley) 영국 코벤트리대학 기능성게임 연구소장, 아시 부락(Asi Burak) 게임스포체인지 공동설립자, 구연화 일본 스즈키의대 교수 등이 방한해 분야 별로 발표할 예정이다.
워틀리 교수는 이번 행사에서 `기능성 게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맡았다. 워틀리 교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기능성게임 전문 연구기관인 SGI(Serious Games Institute)의 디렉터이기도 하다. 이번 발제에서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기능성 게임의 향후 동향과 비즈니스, 교육, 사회 각 분야로의 확대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능성게임으로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두 번째 기조발제를 맡은 아시 부락 게임스포체인지(G4C)의 공동 설립자는 기능성 게임의 세계적 현황과 본인이 공동 개발한 기능성게임 `피스메이커(Peace Maker)`를 소개할 계획이다. 피스메이커는 팔레스타인 분쟁 지역의 갈등 해소를 주제로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능성게임이다.
현업 의사이자 u헬스 분야의 권위자인 구연화 일본 스즈키 의과대학 방사선기술학과 교수는 `게임-의료:헬스분야의 글로벌 시장`이라는 주제로 세계 시장에서 게임의 의료분야 적용 현황과 가능성 및 정책을 설명한다.
이 밖에도 정지훈 미래컬럼니스트, 정남진 이엠브릿지 고문 등이 발제자로 참가해 융합, 교육 등의 분야에서 기능성게임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현황 및 전망을 제시한다.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측은 “기능성게임은 게임을 즐기면서 공부도 하고 환경, 경제, 건강 등에 대한 다양한 상식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며 우리나라에서만 향후 5년간 4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콘퍼런스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들이 문의해 오면 적극적인 비즈매칭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는 콘퍼런스 외에도 국내외 55여개 기능성게임 기업들이 참여해 전시회, 경진대회 등으로 건전한 게임문화를 보급할 방침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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