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SW강국 도약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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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광완 AWI 이사

2010년 대한민국 전자정부는 UN 평가 1위를 달성했으나, 진정한 SW 강국으로 나아가기에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지금까지의 정부는 서비스 구축과 활성화에 치중했고, 이제 SW의 표준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범정부 차원의 정보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범정부 차원의 프레임워크 표준과 컴포넌트 표준이 개별기관의 정보화 관리체계 정착이나 SW개발의 생명주기를 비롯한 기관별 표준방법론의 내재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국가 차원의 표준화 작업도 중요하지만, 개별기관이 업무여건과 특성에 따른 체계적인 사업관리절차와 요구사항정의서-분석서-설계서-구현소스 간의 신속한 연계 및 추적이 가능한 형태로 관리되어야 한다. 즉 제각각인 단계별 업무 수행, 단계간 정보 연계 및 통합 미흡, 협업하기 어려운 개발 환경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정부는 정보화 사업관리 부문에서 정보화사업추진 법령 제정과 매뉴얼 등을 제공해 지속적으로 개별기관을 계도하고 지원했다. 하지만 현재 정보화 사업관리는 잦은 순환보직과 담당자의 전문성 결여 등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매뉴얼 형태로 지원할 것이 아니라 공통 기능을 중심으로 시스템적 환경 제공을 통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어느 개발 프로젝트나 마찬가지지만, 문서화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문서를 정의해야 한다. 문서간의 연관관계를 정립해 변경 내용을 신속하게 추적해야만 요구사항 변경의 해결을 위한 순공학적 접근과 프로그램 구현 불가의 문제 해결을 위한 역공학적 접근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스마트한 SW 도구를 이용한다면,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하면서 변경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목적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분석, 설계, 운영까지의 단계별 정보는 연계해 공정간 단절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진정한 SW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절차와 도구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온전한 전자정부 서비스를 완성해야 할 것이다.

양광완 에이더블유아이 전략그룹장(이사) yang@aw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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