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가 `청소년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인도에 수출한다.
LG전자와 한양대학교는 인도 푸네대학교와 협력해 청소년 환경교육인 `라이프스 그린 클래스(Life`s Green Class)`를 인도 중·고등학생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인도에서 연간 5만 여명의 학생이 수업을 들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프스 그린 클래스는 LG전자와 한양대가 지난 2006년부터 국내 초중학생들 대상으로 시행해 오던 과학 강연극을 지난해부터 환경교육에 초점을 맞춰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첨단 실험장비와 영상장비를 갖춘 대형 특수차량을 이용해 전국의 초중교와 사회복지시설을 순회하는 과학강연극과 과학실습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LG전자와 푸네대학교는 올해 3월부터 인도 학교들과 한국 `라이프스 그린 클래스` 현장을 상호방문하고 인도 현지 상황에 맞는 콘텐츠 개발을 진행해 왔다.
LG전자는 이 프로그램에 필요한 특수 차량 제작을 지원했고 한양대학교는 교육프로그램의 기획과 감수를 맡았다. 또 9월에 인도에서 이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LG전자와 푸네대학교가 비용을 후원하고 한양대는 교육 콘텐츠를 지원하게 된다. LG전자 김영기 부사장은 “한국의 수준 높은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해외에 알려지게 되었다”며 “인도에서도 환경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라이프스 그린 클래스는 지난해 국내서 총 50회 실시해 30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한 바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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