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쌩쌩` 달리는 도로 한복판에서 노인과 젊은 남자의 말다툼이 벌어졌다. 얼핏 보면 `젊은 사람이 노인에게 버르장머리 없게 구네`라는 말이 나오겠지만, 내막을 알면 마냥 남자 탓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비교적 한가한 오후의 도로에는 보기 힘든 여유도 느껴진다. 느긋하게 도로를 달리던 남자는 갑자기 차를 멈췄다. 맞은편에서 노인이 자전거를 타고 역주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역주행 자전거는 남자의 차와 마주섰다. 남자는 핸들을 틀어 노인을 비켜가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자전거와 자동차가 살짝 부딪혀 자동차에 흠집이 갔다. 남자는 차에서 나와 노인에게 한마디 한다. `노인은 다짜고짜 남자를 밀치며 시비를 거는데…. 문제를 좋게 해결하고자 했던 남자도 어이가 없어 노인을 마주 밀쳤다. 둘은 서로의 손을 잡으며 힘 싸움을 벌였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뭐 뀐 놈이 성낸다는 말처럼 노인이 되레 성을 냈다”며 “당사자는 매우 화가 났을 것”이라고 노인의 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