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와 `실업가`는 한 글자 차이지만, 의미를 풀이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실업자(失業者)`의 사전적 의미는 `경제 활동에 참여할 연령의 사람 가운데 직업이 없는 사람`이고, `실업가(實業家)`는 상공업이나 금융업 따위의 사업을 경영하는 사람` 이라는 의미다.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에 대한 발표 자료를 보면,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이 8.3%까지 증가했다. 이에 정부 각 부처는 실업 해소 정책 마련 및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실업률이 높아짐에 따라, 인터넷을 활용한 창업 열기와 관심도 함께 고조되고 있는데, 특히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한 오픈마켓 창업이 인기이다. 오픈마켓 시장은 연평균 21%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하였고, 2011년에는 18조원, 2012년에는 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오픈마켓이 누구나 쉽게 창업을 할 수 있는 접근성 때문에 준비 과정 없이 서둘러 창업을 했다가는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으므로, 오픈마켓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미리 철저하게 준비하고 성공한 다른 창업자들을 벤치마킹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11번가에서는, 창업 예비생 및 신규 판매자 지원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판매자 지원센터(11번가 셀러존)를 운영하여, 예비 및 신규 판매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판매자에게 실질적인 스튜디오·촬영장비 대여, 판매 컨설팅, 판매자 모임장소를 지원한다. 또, `청년 CEO 발굴 프로젝트` `신규 판매자 수수료 감면` 등의 지원 프로그램과 모바일 오피스(기업용 메신저, 11번가 셀러오피스)환경이 탑재된 셀러폰(seller phone)의 구입가격 할인 및 긴급자금대출 지원, 전국 100여개 대학을 목표로 `11번가 아카데미`를 개설해 대학생 창업 지원과 함께 청년 실업 해소 및 창업을 꿈꾸는 실업자의 실업가 전환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실질적인 지원과 공정한 판매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오픈마켓 기업의 과제이며, 판매자와 기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장기적인 노력을 통하여 창업을 꿈꾸는 실업자를 실업가로 만들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김연미 11번가 셀러 매니지먼트팀 팀장 polaris@cpla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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