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개표, 현재 한나라당 4곳 민주당 4곳 `우세`

28일 전국 8개 지역에서 실시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가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마감한 뒤 개표를 시작한 결과, 9시 30분 현재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4개 지역구에서 `우세`를 보였다.

관심사로 떠오른 서울 은평 을 지역구는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가 2412표를 기록해 55.7%의 득표율로 우세를 보였다. 충북 충주에서는 윤진식 한나라당 후보가 65.4%의 득표율을 기록해 34.7%의 득표율을 기록한 정기영 민주당 후보를 30%포인트 이상 앞섰다.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지역구는 민주당 박우순 후보가 40.2%의 득표율을 차지해 이인섭 한나라당 후보를 10%포인트가량 따돌렸다.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는 정만호 민주당 후보가 3772표를 기록해 50.8%의 득표율을 보여 30% 득표율에 머무른 한나라당 후보를 앞섰다.

한편 선관위는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에 전체 유권자 136만4999명 중 46만5190명이 투표를 마쳐 34.1%의 잠정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28일 재보선 투표율(39%)보다는 다소 낮지만 2006년 7.26 선거 때의 투표율(24.8%)과 비교하면 9.3%포인트 높은 수치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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