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SKT·KT 통해 동영상 서비스
최대 이러닝 업체인 메가스터디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통한 동영상 강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교육콘텐츠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핵심 콘텐츠로 떠올랐다.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한 메가스터디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m러닝 시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부진한 10대 대상 스마트폰 판매도 활기를 띨 망이다.
메가스터디는 SK텔레콤과 손잡고 20일 안드로이드폰을 통해 동영상 강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양사는 1차 서비스로 2009년 12월 이후 제작한 최신 동영상 강의 콘텐츠를 스마트폰에 볼 수 있도록 하며, 월정액 5000원 수준인 요금제도 내놓을 계획이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예약 가입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3개월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도 메가스터디 동영상 강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아이폰4 출시에 맞춰 8월에 내놓는다. KT는 메가스터디 서비스를 아이폰4 판매의 기폭제로 삼을 계획이다.
10대를 위주로 20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메가스터디의 콘텐츠를 스마트폰을 통해 서비스함에 따라 저조한 10대 대상의 스마트폰 판매가 활성화할 전망이다. 통신사업자들은 10대를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아 판촉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코원·아이스테이션 등 주요 PMP 업체가 메가스터디·강남인강 등의 콘텐츠 지원 여부에 사활을 걸 정도로 교육용 콘텐츠는 10대 대상의 모바일 기기 판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모바일 솔루션 업체 관계자는 “PMP 판매가 그랬던 것처럼 교육용 킬러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10대 대상의 기기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할 것이 확실하다”고 예상했다.
킬러콘텐츠를 보유한 메가스터디는 이통사 및 휴대단말기 체의 러브콜에 느긋하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전무는 “우리는 다양한 플랫폼에 콘텐츠를 서비스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특정 기기의 판촉과 상관없다”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