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통찰력 있는 해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시원스럽게 해줬던 차범근 해설위원, ‘차붐’으로 명성을 날린 그의 선수시절 모습은 어땠을까?
차범근은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은 마음에 군 제대 후 독일행을 택했다. 하지만 나라에서는 세계 8강 이었던 북한 축구를 꺾기 위해 차범근을 다시 병역의 의무로 소환한다. 그를 사랑했던 우리 국민들은 ‘그를 위해 그를 보내줘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드디어 그는 1979년 동양인으로서는 매우 드물게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구단에 입단한다. ‘차붐’이라는 날개를 단 프랑크푸르트 구단은 UEFA 유로파 리그에서 두번이나 우승했다. 그는 122경기에서 46골을 넣어 독일에서 ‘차붐열풍’을 일으켰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는 그를 MVP로 뽑았다. 308경기 동안 98골을 넣었고 그 중 패널티킥은 단 하나도 차지 않았던 그다. 10년 동안 받은 경고는 단 한번, 어린 시절 차붐을 보고 자란 독일의 유명 축구 선수들은 그를 존경해 마지 않았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풀지 못한 숙제는 바로 차붐이었다’고 말했고, 2002 한일 월드컵에 한국을 방문한 독일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여기가 차붐의 조국 입니까? 너무 와보고 싶었습니다” 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차두리’라는 훌륭한 선수를 배출시키고, 후배 양성에 몰두하고 있는 차붐, 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밖에 잔인하게 고양이를 폭행하는 ‘고양이 은비 폭행 영상’, 김연아가 뉴스앵커 겸 기자 역을 맡아 화제가 된 ‘제로 김연아 뉴스’ 등이 한 주간 네티즌의 이목을 즐겁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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