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문대학 공학교육 과정도 국제 수준을 인정받아 관련국 및 대학 간 활발한 국제 교류가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사장 윤종용, 이하 공인원)은 최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IEA(International Engineering Alliance) 중간대회에서 공인원이 주관하는 전문대 대상 공학기술교육인증제 (ABEEK-TAC)가 관련 인증기관 국제협의체인 시드니어코드와 더블린어코드의 준회원 자격을 승인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3년 이상의 전문대 공학기술교육과정인 ‘시드니어코드(Sydney Accord)’와 2년 이상의 전문대 공학기술교육과정인 ’더블린어코드(Dublin Accord)’에 대한 국제적 공신력을 인정받게 됐다. 앞으로 2~4년의 ‘인증의 성숙도(Maturity)’ 추가 평가를 거치면 정회원으로 승격된다.
ABEEK-TAC는 전문대학 공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통해 졸업생 역량을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인증사업이다. 국내에선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지난해 8개 대학 15개 프로그램에 대한 시범인증을 진행했으며, 올해 모두 11개 대학 36개의 2년제와 3년제 공학기술 학위 과정에서 정규 인증 평가가 진행 중이다.
ABEEK-TAC 국제협의체 가입추진위원장인 윤우영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우리나라 전문대학 인증 공학교육 수준과 졸업생의 역량이 국제 수준임을 공학선진국들이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공학기술교육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어, 국내의 우수한 공학 전문인력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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