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한화증권 대표는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를 계기로 2015년까지 업계 5위의 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용호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동 63빌딩에서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확정에 맞춰 개최한 기자간담회서 “한화증권이 주식 위탁영업 분야에서 역량을 가진 상태에서 푸르덴셜증권의 강점인 고객 자산관리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이같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로 한화증권의 지점수는 총 133개로 업계 3위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이 대표는 인수에 따른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인위적인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할 생각은 없다”며 “통합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법인영업과 리서치 분야 통합은 조기에 끝낼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한 “국내 증권업계의 특징 중 하나가 다른 경쟁업체를 압도하는 1위 기업이 없다”며 “우리나라 금융투자회사가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들과 함께 호흡하는 날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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