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우리투자증권 IT인프라 운영 부문 아웃소싱 작업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직원 반발로 인해 당초 7월로 예정됐던 아웃소싱 전환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노사 협의가 계속되고 있지만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해 사태 장기화 조짐도 보이고 있다. 본지 5월 17일자 8면 참조
우리금융그룹은 앞서 지난달 우리투자증권 방이동 전산센터를 상암동 우리금융상암센터로 이전하는 것을 계기로 IT인프라 유지보수를 포함한 운영관리 부문을 계열사 우리금융정보시스템으로 이관하는 것을 추진했다. 이미 우리·광주·경남은행의 IT운영을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이 수행하는 만큼 그룹 계열사의 유사한 기능을 한데 모아 효율성을 높인다는 배경에서다.
하지만 노조가 아웃소싱으로 인한 비용절감과 효율성 향상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아직 구체적인 이행 일정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노조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물리적인 충돌에 이어 최근에는 노조가 아웃소싱 반대를 위한 조합원 서명운동에 착수했다.
우리금융지주와 우리투자증권은 “IT인프라 운영 부문을 아웃소싱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며 “다만 노조와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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