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주요 사이버대학의 2010년 하반기 신·편입생 모집이 시작된다. 19개의 사이버대학 중 어떤 곳을 어떻게 골라야 할까.
일단 오프라인 대입 전형처럼 학교·학과별 특성을 파악하고 모집일정을 잘 체크하는 것은 기본이다. 원광디지털대·한국사이버대 등은 지난 1일부터, 서울사이버대와 경희사이버대는 14일, 한양사이버대와 세종사이버대는 오는 28일부터 모집에 들어간다.
학교별로 일반전형·특별전형·학사편입전형·산업체 및 군위탁생전형·장애인전형 등 다양한 입시전형을 통해 학생을 모집한다.
대부분 신입생은 고졸 학력 이상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 성적에 관계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2·3학년 편입생은 각각 전적 대학서 일정 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된다.
오프라인대학의 3분의 1 수준의 등록금은 사이버대학이 갖는 가장 큰 장점이다. 여기에 대다수 학교가 제공하는 장학 혜택을 고려하면 부담이 더 줄어든다.
경희사이버대는 여성 가장에게 입학 후 1년간 15학점 수업료의 50%를 감면해준다. 한양사이버대는 토익·토플 등 어학성적이 우수한 신·편입생에게 입학금(30만원)을 면제한다. 40억원 규모의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는 서울사이버대는 이번 입시에서 신·편입생에게 1년간 수업료 20% 감면 혜택을 부여한다.
학교별 이색 학과도 꼼꼼히 살펴볼 만하다. 실무에 도움을 주거나 자격증 취득에 유리한 정보관리보안학과(고려사이버대), 보건행정학과(서울사이버대), 얼굴경영학과(원광디지털대), 노인복지학과(서울사이버대) 등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다.
오프라인대학에서는 보기 힘든 요가명상학과(원광디지털대), 외식농수산경영학과(경희사이버대), 군경상담학과(서울사이버대), 융합경영학과(세종사이버대) 등 이색학과도 사이버대학에서만 만날 수 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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