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리니지’로 문화산업의 판도를 바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28살의 광고 천재 이제석씨가 제2기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에 선임됐다.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 곽승준)는 10일 총 29명의 민간위원을 위촉해 제2기 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날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은 20대에서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각계 각 분야 활동하는 인사들이다. 28세로 최연소 위원인 이제석씨는 광고계의 오스카상인 클리오 어워드 등 국제대회에서 50여개의 상을 수상하면서 세계 광고시장에 기린아로 등장했다. 김택진 대표(43)는 미래성장분야 위원으로 선임됐다. 최연장자는 신의순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겸 환경포럼회 대표(60)다.
이들 외에도 전상인 한국미래학회장, 강원택 숭실대 교수, 이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노명선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 김영준 건축가, 함재봉 아산정책연구원장, 강대희 서울대 의대 교수 등이 민간위원으로 새롭게 포함됐다. 노정혜 서울대 교수, 김영혜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공동대표, 양현미 상명대 교수, 박성희 이화여대 교수 등 여성들도 대거 참여했다.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는 1기에 이어 위원직을 연임하게 됐다.
미래위는 11일 청와대에서 제2기 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미래비전 2040’ ‘과학기술 비전 2040’ ‘국토비전 2040’ 등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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