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10’이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이미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이 혼재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시장을 차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소니에릭슨은 지난 3일 안드로이드 1.6 기반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10을 SK텔레콤을 통해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에게 ‘갖고 싶은 폰’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다.
엑스페리아 X10은 1㎓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1GB 내장메모리, 4인치 디스플레이, 8.1메가픽셀의 카메라를 갖췄으며, 16GB 외장메모리도 지원된다. 이 때문에 ‘괴물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여기에 인체곡선 디자인까지 적용돼 여성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보다 더 시선을 끄는 것은 바로 엑스페리아 X10에 적용된 새로운 UX 환경이다. 타임스케이프와 미디어스케이프, 인티니트 버튼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세계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싸이월드, 미투데이 등 국내에 특화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플러그 인 방식으로 연동된다.
엑스페리아 X10에는 외산 제조사로서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자체 애플리케이션인 ‘X10 서포터’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있는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고객 센터를 찾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업데이트 소식이나 제품 활용 팁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출시 제품의 구성품에 추가 배터리와 충전기, 16GB SD카드, 휴대폰 거치대가 포함되는 등 구성품에서도 외국에서의 사례와는 달라 국내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많은 분석을 시도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초기 엑스페리아 X10의 안드로이드 운용체계는 1.6 버전으로, 올해 안에 2.1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2.2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는 아직 미정이다.
토트 블로거 ‘플레이폰’ / http://www.iplayph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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