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국내 전자 시장은 노트북과 LCD TV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반면 에어컨과 프린터 시장은 30% 이상 감소했다.
시장조사업체 GfK는 최근 내구소비재 시장 추이를 조사한 ‘GfK TEMAX’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자제품 내수 시장은 매출 5조480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분야는 정보기술(IT) 부문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성장했다. 노트북 판매가 IT 분야 전반을 이끌면서 매출 1조3730억원을 기록했다. 영상·음향 가전 부문은 1억30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LCD TV 판매 성장에 따른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해 영상·음향 가전 부문은 6.1% 성장했다.
생활 가전도 김치 냉장고와 세탁기가 각각 11%, 9%로 매출을 견인하면서 8360억원으로 부문 전체 8.9% 증가했다. 반면 소형 가전시장은 4.6% 줄어 45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에어컨은 전년 동기 대비 30%나 감소했다. 사무기기·소모품 부문은 8.8% 감소해 1960억원 매출을 올렸다. 프린터 분야 37%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이동통신 부문도 1조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GfK가 추산한 국내 전자제품 시장 규모는 1분기 5억4810억원으로 2007년 2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5조원을 넘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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