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세계 D램 시장에서 한국의 삼성전자가 매출액 기준 점유율을 30% 이상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록 후발 주자지만 대만의 프로모스와 난야가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18일 EE타임스 등 주요 외신이 가트너의 분석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분기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0억5800만달러(약 3조5100억원)의 매출액으로 시장 점유율이 전 분기 29.8%에서 32.1%로 늘어났다.
하이닉스반도체는 20억2000만달러(약 2조32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 분기 21.8%보다 소폭 감소한 21.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D램 분야에서 가장 빠른 매출액 성장세를 기록한 업체는 대만의 프로모스와 파워칩이다. 프로모스는 지난 1분기 1억3000만달러의 매출액으로 전 분기 대비 무려 42.9%나 신장했다. 파워칩도 4억53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직전 분기보다 23.4% 성장했다.
지난 1분기 상위 10대 D램업체 가운데 대만의 난야테크놀로지와 에트론, 일본의 엘피다 3개 회사는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다. 특히 3위인 엘피다는 15억9000만달러의 매출액에 그쳐, 13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미국 마이크론과 근소한 차로 ‘넘버 3’ 경쟁을 펼친다.
한편 지난 1분기 전체 D램 시장은 95억2400만달러(약 10조9300억원) 규모로 지난해 4분기보다 10%가량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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